2024년에는…
업무 관련
- Vue2 -> Vue3 마이그레이션: TypeScript 도입, 호환 안되는 라이브러리 중 간단한 것은 직접 구현, moment.js -> dayjs로 시간 처리 변경. 마이그레이션 작업 거의 다 했는데 복잡한 사정으로 일시정지
- 이메일 내용 자동 생성 기능: 메일링 서비스에 사용되는 내용을 어드민에서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. 메일링 서비스 자체 편집기가 불편하고, 매번 직접 입력해서 휴먼에러 발생 문제가 있다. 포토샵에서 수동으로 만들던 썸네일도 자동 생성 된다.
- PDF 문서 생성 방법 개선: 크게 두 번에 걸쳐 개선했다.
- jsdelivr 오류 대응: 우리 서비스에 치명적인 문제는 없었지만, 오류를 계기로 불필요한 cdn사용을 줄였다.
- CSS 애니메이션 적극 도입: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주요 오브젝트들을 다 움직여 보았다. 상시 이벤트로 3개월마다 디자인이 바뀌는데, 디자이너와 함께 애니메이션 구상으로 들뜨게 된다. 이것을 계기로 SVG 애니메이션을 연구하게 되었는데, SVG 튜토리얼에 오류 있어서 제작자(구글UX엔지니어..)랑 이메일 핑퐁핑퐁해봤다.
- XX신청 서류를 쉽게 만들 수 있는 HTML 템플릿 제작: 30분 ~ 2시간 걸려서 만들어도 여기저기 틀렸던 문서 제작 작업인데 이 템플릿만 사용하면 10분 내외로 완성된다. HTML 파일 하나에 모든 것을 넣기 위해 style, script 코드도 따로 파일로 분리 하지 않고,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기능을 다 만들고, 극소량의 이미지가 필요한 부분은 base64 형식으로 바꿔서 긴 텍스트로 들어가 있다. 이런 극한의 작업들은 나름 재밌었다.
- SEO 관련: robots.txt 와 sitemap.xml을 만들어서 추가했다. 그 외 가능한 부분은 구조화된 데이터로 만들어 보았다. 네비게이션 메뉴의 구조를 뜯어 고쳤고, 검색봇과 조금 친해진 것 같다. 네이버와 구글의 사이트 관리 페이지를 자주 보게 되었다. Nuxt로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.
- 노션 데이터베이스 각종 수식 작성: 노션에서 상품들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의 날짜 계산식 및 각종 계산식 만들고 차트도 여러개 만들고, 지속적인 AS중. 하다보니까 어드민에 있으면 좋을 그런 것들인데, 이거를 따로 다 구현하기 보다는 노션이란는 훌륭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.
- 어드민 색상 커스텀 기능: 색상을 고정하는 것보다 각자 원하는 색상으로 어드민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. 아무튼 표 디자인의 메인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, 차트 색상은 20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. 랜덤 컬러 생성으로 시작했으나 결국엔 다 직접 컬러를 픽할 수 있게 바꿨다. 색상을 하나 선택했을 때 더 어두운 색상을 만들어내고 싶어서 색상 계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. 색상 공간에서의 색상 간의 거리 계산도 알아봤고 색상 표현 방법별 차이점도 알아보다가, 색상을 이해하기에는 정말 멀었다-싶었다.
- 홈페이지 디자인 리뉴얼: 4분기 초반부터 부터 시작했는데 아직도 진행중이다.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관적인 디자인 처리를 위해 노력중이다.
학업 관련
봄학기에 너무 편하게 지내서 그런가 가을학기는 더 힘들었다. 이런 저런 이유로 주말 몇 번 공부를 빠지니까 진도를 따라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. 중간 과제도 힘겹게 했는데, 기말고사는 출석한 것에 의의를 두는 수준으로 치렀고, 그렇게 D와 C를 받았다.
- 선형대수: 이산수학보다는 어려웠..나? 그냥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지 공부 했으면 괜찮았을지도. 초반부터 좀 놓치지니까 뒷부분은 아예 손을 댈 수 없게 되었다.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차근차근해야지. 재수강 할 거 같다. 출석수업을 꼭 듣고 싶었으나 직전에 생긴 피할 수 없는 일정 때문에, 대체 시험으로 바꿨는데 대체 시험이 늘 그렇듯 (점수 받기) 어려웠다.
- 컴퓨터구조: 알쏭달쏭하다. 열심히 공부했으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됐을텐데..
- UNIX 시스템: 후반부에 Git 부분도 있고, 전체적으로 생각보다는 재밌었는데, 리눅스 설치 과제에서 1차 좌절, 기말 점수에 2차 좌절. 다른 과목보단 시험 잘 볼 줄 알았는데 다른 과목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수였다.
- 머신러닝: 공부할 게 많다. 초반에는 잘 이해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딱 이해한 만큼만 문제를 풀 수 있었다.
기억에 남는 영화
지난해 vvip 티켓 중 평일 티켓 사용이 벅차게 힘들었다. 평일이라도 더 많이 보기 vs 주말에도 볼 수 있지만 적게 보기 중에 많이 보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. 유효기간 끝나갈 때 쯤엔 거의 강행군(?)이었다. 콤보 할인 쿠폰이 1인 콤보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엄청 나중에 알아서 하나밖에 못 썼다. 너무 아쉽지만 새해도 또 생긴다면 다 써야지. 러브콤보(무료쿠폰!) 음료 하나는 안주셔도 돼요-하고 혼자먹기도 달성했다.
- 파묘: 밤에 봐서 더 무서웠다. 덜덜덜덜
- 듄 파트2: 인상적이어서 두 번 봤다. 페이드 로타 등장 장면 중 흑백으로 바뀌는 부분이 가장 강렬했고, 정확한 위치로 픽업오는 샤이 훌루드가 아라키스 공식 콜택시 같았다.
-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: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픔. 표현하기 어렵다.
- 서브스턴스: 미쳤다.. 약간 고어한 장면은 잘 못 봤다. 타이포그래피 디자인들이 아름답고 적절했다. 영화의 모든 장면이 예술같은.
그 외
- 2023 회고에서 모든 컨퍼런스 광탈이라고 쓴 적이 있는데, 올해는 한 번 오프라인 갈 수 있게 되었다.
- 업무 내용 관리를 노션에서 옵시디언으로 옮겼다. 막상 쓰기 시작해보니 개인적 사용보다 업무용 사용이 훨씬 많았다.
- 운동은 꾸준히해서 체력 매우 안좋음에서 체력 조금 안좋음으로 나아졌다. 토요일 운동 추가로 하게 됐는데, 의외의 흥미를 발견했다.
- 뜨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.
마무리
2024년은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갔다. 2025년에는, 조금 더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. 처음의 목적은 없어졌지만, 이건 잘 마무리 하고 싶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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